감(感)이 아니라 데이터로 읽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언어1.경제를 이해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과거 경제를 분석하는 방식은 주로 전문가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왔다. 통계청, 한국은행, 각 부처에서 발표하는 자료들이 흩어져 있었고, 연구자나 언론은 그때그때 필요한 수치를 찾아 해석하는 수준에 머물렀다. 그러나 이제 이 단편적인 접근은 한계에 부딪혔다. 경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, 지표 간의 상호작용은 정교하게 얽혀 있다.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한국 거시경제 데이터베이스, KRED다. KRED는 국내 주요 거시지표를 통합해 하나의 구조적 데이터로 정리한 시스템이다. 물가, 고용, 생산, 무역, 금융 등 다양한 영역의 시계열 데이터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으며, 경제의 장기 흐름을 시각적으로 분석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