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은퇴가 아닌 ‘전환’의 시대, 시니어 경제의 새로운 문이 열리다한때 ‘은퇴’는 일생의 종착점처럼 여겨졌습니다.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해온 사람들은 퇴직 후 편안한 여생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, 소비 중심의 노후가 자연스러운 삶의 형태로 받아들여졌습니다. 하지만 지금의 세대는 다릅니다. 60세는 더 이상 ‘노년’이라 부를 수 없는 나이이며, 70세에도 사회적 기여와 자기 실현을 꿈꾸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. 평균 수명이 85세를 넘어가며, 인생의 3분의 1이 ‘은퇴 이후’로 남게 된 지금, 단순한 여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‘지속 가능한 일과 존재의 의미’를 찾는 일입니다.특히,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시니어층은 풍부한 사회 경험과 자산, 그리고 학습 의지를 갖춘 세대로 평가됩..